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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정의
요산은 핵산의 일종인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최종 대사산물입니다. 퓨린은 주로 체내에서 세포의 정상적인 분해를 거쳐 혈액으로 들어갑니다. 소량은 특정 음식(간, 멸치, 고등어, 마른 콩류 등)과 음료(맥주, 와인 같은 알코올음료)를 섭취함으로써 혈류로 들어가게 됩니다. 대부분의 요산은 주로 신장에서 배설되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나머지는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요산의 생성이 과다하거나 배출이 충분치 못할 경우 체내에 축적되어 혈중농도가 증가하기고 합니다. 과포화상태가 되면 요산의 형태가 바늘모양으로 결정을 이루어 조직에 침착되기도 합니다. 과다한 요산이 관절에 축적되면 통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요산이 신장에 침착하게 되면 신장 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요산 검사
특별한 준비사항 없이 정맥에서 채혈한 혈액으로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하루동안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 24시간 소변 채집 검사를 합니다. 24시간을 기준으로 시작할 시간에 소변을 본 뒤 그 소변은 채집을 제외하고 24시간 뒤 기준으로 삼은 시간에 마지막 채뇨를 하여 24시간 소변 채집을 마무리합니다.
검사 결과
혈중 요산의 정상범위는 7mg/dl 미만입니다. 하루동안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정상범위는 250~750mg입니다.
연령으로 볼 때 요산 수치는 유아기에 낮으며 서서히 증가하여 성인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0.5~1.5mg/dl 정도 높은 수치를 볼 수 있습니다.
식사, 운동, 측정 시의 체위 등의 영향으로 0.5~1.5mg/dl 정도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의 정상 범위는 성별, 나이, 임신 여부,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 검사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를 시행하는 병원이나 검사실에서 제시하는 참고치를 사용하여 의사와 결과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결과에 대한 주의 사항
혈중 요산농도가 증가하였다고 해서 반드시 증상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반 증상이 없는 무증상 고요산혈증이 대부분입니다. 통풍이나 요산 신장결석, 다른 질환에 이환된 경우가 아니라면 특별한 경과 추적이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의사와 상담을 받으셔서 정확한 결과를 들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산을 낮추는 방법
1.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비만은 요산 수치와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굶거나 식사량을 너무 줄이면 갑자기 요산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2.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지 않거나 먹더라도 적게 먹도록 해야 합니다.
3. 지나친 지방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4.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
5.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6. 통풍이나 요산 신장결석이 있으면 약물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요산수치에 대한 주의 사항
요산이 증가된 경우 퓨린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 고 퓨린 식품 : 어육류의 간, 신장, 뇌, 육집 등의 내장
** 중등급 퓨린식품 : 어류, 패류, 육류(쇠고기, 돼지고기)
** 저 퓨린 식품 : 곡류(쌀밥, 빵, 메밀, 옥수수), 감자, 고구마, 우유, 유제품(치즈, 버터), 알류(계란), 야채류(당근, 양배추, 오이, 호박, 배추, 가지), 비타민이 풍부한 계절과일(체리, 딸기, 바나나, 귤, 오렌지, 파인애플, 토마토),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콩류(두부) 유지류(식물성 기름-올리브유, 견과류), 조미료(식초, 소금, 간장, 설탕), 커피, 코코아
퓨린은 물에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퓨린이 포함된 음식을 찜, 탕 등으로 조리하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방음식, 당분이 많은 음식, 맥주를 비롯한 주류는 요산 배설을 어렵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 기아,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될 시에도 혈중 요산 농도는 증가할 수 있습니다.
요산이 높을 때는 하루에 2~3L 정도로 수분 섭취를 증가시켜 몸속에 쌓인 요산 배출을 도와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