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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 근막염
족저 근막염

 

정의

 

족저 근막은 종골이라 불리는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부에 부착되는 강인하고 두꺼운 섬유띠입니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체중 부하 상태에서 발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

이러한 족저 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 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

 

1. 구조적인 원인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아 흔히 평발로 불리는 편평족이거나,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변형이 있는 경우에 족저 근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다리의 길이의 차이, 발의 과도한 회내 변형, 하퇴부 근육의 구축 또는 약화 등이 있는 경우에도 족저 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족저 근막의 발뒤꿈치뻐 부착 부위에 뼛조각이 튀어나온 사람들 중 일부에서 족저 근막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 발의 무리한 사용 원인

1) 계단 오르기, 등산, 조깅, 에어로빅

2) 비만으로 인해 발에 가해진 과도한 부하

3) 좋지 않은 구두

4) 여서의 경우 하이힐

5) 점프하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생긴 외상

6) 갑자기 운동을 많이 한 경우

7) 당뇨, 관절염

 

증상

 

족저 근막염의 증상은 보통 서서히 발생합니다. 특징적으로 아침에 일어난 직후 처음 몇 발자국을 걸을 때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이는 밤사이에 족저 근막이 수축이 된 상태로 지내다가 아침에 체중의 부하가 이루어지면서 족저 근막이 갑자기 스트레칭이 되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통증은 주로 발뒤꿈치 안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발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 많습니다. 진행된 족저 근막염의 경우에는 서 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하루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통증의 정도도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이 느끼시거나 불편함이 있으시다면 병원에 가셔서 진료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진단

 

신체 검진을 통한 증상의 확인이 주된 진단 방법입니다. 발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의 명확한 압통점을 찾으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족저 근막의 방향을 따라 발바닥에 전반적인 통증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거나 환자가 발뒤꿈치를 들고 서보게 하여 통증이 증가되는 것을 보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신체검진 외에 추가적인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전형적인 족저 근막염의 양상이 아니거나 적절한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다른 질환과의 감별 진단을 위하여 필요에 따라 방사선 검사, 근전도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환자의 90% 이상이 보존적 치료로 회복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거의 필요 없습니다. 족저 근막이 밤사이에 수축되어 있다가 아침에 급하게 스트레칭이 되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족저 근막염 보조기를 사용해 밤사이에 족저 근막을 스트레칭된 상태로 유지시켜 놓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보조기를 착용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줄어듭니다. 2~3개월은 꾸준히 착용해야 완치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아주 심한 급성기에는 족저 근막의 테이핑요법과 실피콘으로 제작된 발뒤꿈치 컵을 병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꾸준히 족저 근막과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을 하거나 마사지, 대조욕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적절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너무 꽉 끼는 신발을 피해야 합니다. 뒷굽이 너무 낮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은 족저 근막염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넉넉한 크기의 약간 높은 굽의 바닥이 부드러운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 발이 오목발이니 평발인지에 따라 족부 보조기가 추가로 처방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은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환자에게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발의 뒤꿈치 지방층의 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주사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주사할 시 근막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6개월 이상 심한 통증이 계속되고 장애가 있으면 수술 요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상의 치료와 더불어 체중을 줄이고 장시간 서지 않는 것 등과 같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트레칭 운동

 

족저 근막과 아킬레스건을 효과적으로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앉은자리에서 발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려놓고 아픈 발과 같은 쪽의 손으로 엄지발가락 부위를 감아 발등 쪽으로 올리면 발바닥의 근막과 아킬레스건의 단단하게 스트레칭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반대쪽 손가락으로 단단하게 스트레칭 딘 족저 근막을 마사지해 주면 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감아올리는 동작은 천천히 시행하며 한 번 스트레칭 시 15~20초간 유지하여야 합니다. 한 세트에서 15차례정도 스트레칭 운동을 해야 합니다.

하루에 10세트 이상 틈나는 대로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걷기 시작하기 전에 미리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면 효과가 좋습니다.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발을 편안해야 몸이 편안해집니다. 발의 통증이 있으시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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